지난 70여년간 대한석탄공사는 조국과 국민을 위한 시대적 소명을 감당했습니다. 뜨겁고, 어둡고, 습한, 갱내에서 산업전사라는 자부심으로 피와 땀을 쏟아낸 수많은 광부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약 1,600명의 안타까운 희생은 비단 석공인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마땅히 기억해야 할 숭고한 희생이었음은 물론입니다. 이제, 대한석탄공사는 지금껏 수행해 왔던 시대적 가치의 소명을 사회적 가치로 대신해 가고 있습니다.

대한석탄공사는 긴 겨울, 여전히 연탄만으로 추위를 견뎌야 하는 17만 에너지 취약가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의 실천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라는 미국의 대표적 사회적기업인 ‘루비콘베이커리’를 예로 드시며 사회적 경제의 가치가 시장경제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게 될 것임을 강조하신 바 있습니다.

더 이상 사회적가치는 단순히 ‘선(善)’에 관련된 것이 아닙니다. 사회적가치와 최근 대두되고 있는 ESG 등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객관적 평가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공공기관으로서는 사회적가치의 실천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석탄공사는 국민의 눈높이보다 한 발 앞서 사회적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