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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60주년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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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60주년 인사말

 

  오늘 대한석탄공사 창립 60주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최 연희 위원님, 지식경제부 최 경환 장관님,  ... ...

  그리고 시간 관계상 다 소개해 올리지 못하는 모든 내빈께 전 임직원을 대표하여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석탄공사는 공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창립되었습니다.

 

  그 만큼 국가발전과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석탄공사가 중요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석탄공사는 지난 60년 동안 석탄산업을 선도하며 경제 성장, 연료 전환, 산림녹화, 산업 발전 등
  여러 부분에 걸쳐,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여 왔습니다.
  국내 유일의 부존 에너지 자원인 국내무연탄의 체계적 개발과 증산을 통해,
  해외 수입과 원조에 의존하던 에너지를 국내 석탄으로 충당
할 수 있게 하였고,

  장작에 의지하던 가정연료를 연탄으로 전환시켜 국민생활의 향상과 산림녹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기술과 전문 인력 등의 지원을 통해 국내석탄산업의 발전을 이룩하여,
  두 차례 석유파동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기반을 제공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석탄공사가 우리 사회에 기여한 바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대표적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해 드리면 석탄공사가 추진하던 국내 무연탄을 이용한 발전 사업
  한전 설립과 동시에 인계되어, 현재의 국내무연탄 화력발전소의 기초가 되었고,
  서독 광부 파견은 해외인력 진출의 기원
이 되었습니다.

  또한 1960년대의 석탄공사 체육팀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양성소로써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

  국위선양과 체육발전에도 기여했습니다.

 

  저는 오늘, 이러한 과거 업적을 자랑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의 성과를 소개하며, 그에 못지않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밝히고자 합니다.

  석탄공사는 오늘로써 환갑을 맞았습니다.

  이는, 동양 철학의 기초가 되는 60갑자의 시작점으로 되돌아 왔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 석탄공사 전 임직원은,  오늘을 전쟁 중 황무지에서 출발했던 60년 전 그 날과 같은 마음으로

  새로운 60년을 향해 출발하고자 합니다.

 

  세상은 많이 변했습니다. 

  환경과 여건도 달라졌습니다.
  그에 따라 석탄공사에 거는 기대도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현재 석탄은,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의 28%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에너지원입니다.
  그리고 그 비중은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석탄공사는 석탄전문 공기업으로서 발전, 제철 등 기간산업의 연료이자 원료인 산업용 유연탄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국내개발에서 탈피하여 해외로 진출하고자 합니다.

 

  금년 중으로 몽골 누르스트 프로젝트를 실현시키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미래 석탄 수요 및 에너지 기술력 확보를 위해 석탄을 이용하여 청정 가스나 인조 석유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
하고 있습니다. 


  석탄은 전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풍부하여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에너지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전 단계로 국내 무연탄과 폐플라스틱을 혼합하여 청정가스를 제조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하였습니다.

  이는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 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채탄용 로봇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년 중으로 시제품을 개발하여 1~2년 내 현장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채탄용 로봇은 국내석탄개발 뿐만 아니라, 해외개발부문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이 될 것이며  여타 산업부분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석탄공사의 새로운 출발이, 또 저희가 추구하는 미래가 꼭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변화되어 가는 석탄공사를 지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 60년 동안, 상상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석탄 증산을 위해 힘쓰다 희생된 수많은 근로자들도

  꼭 기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뜻 깊은 석탄공사 창립 60주년 행사에 참석하여 주신 내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석탄공사 사장 이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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