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석공 모습 위해 최선(에너지경제신문 인터뷰)
작성일 : 2005-05-16 조회수 : 21,792
에너지경제신문 5월16일자에 실린 최서남 기술이사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새의자] 대한석탄공사 최서남 기술이사
“변화된 石公 모습 위해 최선”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때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지난 4월 기술이사로 임명 받은 대한석탄공사 최서남 기술이사의 일성이다.
최 이사는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다보니 기쁨보다 책임감이 앞선다며, 석공의 경영정상화의 초석을 만들겠다는 결의에 차 있다.
오늘날 국내석탄산업은 1989년 이후 급속히 추진돼 온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의 결과로 2∼3년 전부터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급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금년부터는 100여만톤의 공급부족이 예상되어 정부도 석탄산업정책을 현 감산정책기조에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논리를 떠나서, 유가의 급등과 더불어 뛰고 있는 수입탄가를 감안할 때 주변국들의 에너지자원의 블록화. 무기화에 대비하고, 국내 유일한 부존 에너지자원인 석탄의 사장화 방지, 고용창출, 해외개발 등을 위해 석탄생산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이사는 “향후 대북경협 확대에 따른 광산개발 기술력의 보유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국내석탄산업은 일정부문 보호 육성돼야 하며 공기업인 석공이 주체가 되어 국내석탄산업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국내외 에너지산업을 감안해 “석공은 앞으로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하에 이를 개선키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적정 생산규모를 위한 광량 확보, 해외개발, 대북경협확산에 대비한 준비 등에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석공의 작업현장이 바뀌고 있다고 한다. 심부화 되고 있는 작업여건을 감안, 갱내 온도강하 장치인 배기 장치의 확산보급. 갱내 운반장비인 모노레일의 전 작업장 설치, 수갱 제어장치의 전산화 등을 통해 작업환경개선을 통한 생산성과 재해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울러 그는 “우리 기술연구소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국내무연탄을 이용한 대체에너지 개발사업인 ‘국내무연탄과 폐프라스틱을 혼합한 성형연료의 열분해에 의한 가스화적용 기술개발, ‘국내탄 분리정제를 통한 산업용 소재화 연구’ 등 기술 개발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변화된 석공의 모습이 빠른 시일 안에 구현될 수 있도록 제 소임을 다 할 생각이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결의에 찬 눈빛을 읽을 수 있었다.
신성철기자 newsman@
[2005-05-14 오후 1:3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