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엽 사장 혁신리더에게 혁신의 선도역할 당부
작성일 : 2005-06-07 조회수 : 21,585
김지엽 사장이 지난 5월30일과 31일 양일간에 걸쳐 경기도 일산소재 '동양인재개발원" 연수원에서 개최된 혁신리더 워그샵에서 혁신리더들에게 당부하신 사장님의 말씀입니다.
□ 혁신 리더 워크샵 당부의 말
하루 종일, 교육에다 토론에다 고생이 많은 줄 알고 있습니다. 날씨는 덥고, 내용은 딱딱하고, 적지 않게 힘이 들었을 것입니다.
고충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오늘 시행되는 혁신 리더 워크샵을 여느 교육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대충 넘어갈 수 없고, 결코 그렇게 해서도 안 된 다는 점을 분명히 기억해 주기 바랍니다.
석공의 생존과 미래가 여러분에 의해 결정된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한 자세로 임해 주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 일정을 마친 지금쯤이면, 최소한 “혁신”이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그리고 여러분이 여기에 왜 와 있는지 어느 정도는 파악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지금 “혁신”이 얼마나 중요하고, 범국가적으로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에 대하여는 수차에 걸쳐 강조했고, 언론 보도나 오늘 교육을 통해 이해하고 있으리라 믿고 그에 대하여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다른 기관에 비해 우리가 얼마나 뒤떨어져 있는지 수준에 대하여만 말하겠습니다.
이달 초,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공기업 경영혁신 토론회에 참석하였고, 지난주에는 정부혁신 세계 포름에도 참석하였습니다.
그 때 보니 이미 다른 정부 부처나 공기업들은, 많게는 4~5년 전부터, 적어도 2~3년 전에 착수하여 이미 혁신에 대한 의식이 전 직원에게 전파되고 지금은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겨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인원이 없다는 핑계로 지체하다보니, 남들은 한참 뛰어가는데 왜 뛰어가는지도 모르고 뒤에서 멍하니 쳐다보는 형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정작 “혁신”이 시급한 곳은 우리인데, 우리보다 기반이 확실한 정부부처나 다른 공기업에서 더 열심히 뛰고 있었던 것입니다.
솔직히 여러분 중에는, 오늘 여기 오기 전까지 “혁신”에 대해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 사업소에서 오신 분은 더욱 그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새롭게 하여 앞서 간 공기업을 따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해당 부서와 사업소에서, 그래도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고 평가되어 혁신 리더로 선발되었습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오늘 여기에 모인 여러분은 바로 석공의 싱크 탱크요, 새로운 석공을 건설하는 전위 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워크샵이 끝나고 돌아가면, 교육받고 느낌 점을 다른 직원들에게 정확히 전파해서, 석공 전 직원이 경영 혁신에 대해 공감할 수 있게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 여러분이 중심에 서서, 직접 경영 혁신을 주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석공의 생존을 위해서는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나도 여러분과 함께 뛸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여러분과 수시로 만나 학습하고 토론하며 새로운 석공의 모습을 설계해 나가겠습니다.
매사는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안 된다고 생각하면 이 세상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꼭 해내겠다는 의욕을 갖고 하다보면 불가능할 것 같은 일도 이뤄지게 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 해 우리가 거둔 경영 실적을 통해 실제 경험한 바가 있습니다.
적자를 절반으로 줄이고 정부 경영 평가를 잘 받아 보자고 했을 때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한 결과 우리는 이뤄냈습니다.
최소한 여기에 참석한 혁신 리더 45명만이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또 신석공 건설의 핵심 멤버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혁신에 대해 아직 감이 안 오는 사람은 오늘 중으로 명확하게 정리토록 하고, 적어도 내일 워크샵이 끝날 때까지는 모두가 혁신 리더로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해 놓고 돌아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거는 기대가 특별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최선을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