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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공 정상화는 내 인생의 목표(에너지경제 인터뷰)
작성일 : 2005-05-16 조회수 : 21,767
에너지경제신문 4월25일자에 실린 권혁수 기획이사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석공 정상화는 내 석공 인생 목표”
대한석탄공사 권혁수 기획이사

“석공은 반드시 21세기 변화된 환경에서 석탄산업을 선도하는 일류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지난 4월 1일자로 기획이사로 자리를 옮긴 대한석탄공사 권혁수 기획이사의 일성은 경영 정상화를 향한 도전이었다. 석공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경영혁신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현시켜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획이사로 부임하며 “30년 석공 인생에 대한 최종 목표”라 했다.

중요한 때 중책을 맡다보니 기쁨보다 책임감이 앞선다는 그는, 지난해 김지엽 사장 취임이후 거세게 일기 시작한 경영혁신 노력에 대해 “생존을 위한 우리의 선택이자, 희망”이라 소개하며 “조만간 외부에서도 석공의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중장기 경영혁신 계획의 추진 첫 해인 지난해 “결손이 2003년 1182억원에서 절반 수준인 615억원으로 축소됐다”고 전하는 그의 모습에서 종전 석공에서 쉽게 느끼던 합리화의 그늘은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는, 그러한 변화가 그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라 했다. 직원들도 이제 자신감을 회복해 ‘한번 해보자’라는 의욕이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급변하는 국제 에너지시장 상황과 시장 개방 압력 그리고 국제 기후협약과 같은 대외적인 환경 변화와 최근의 국내 무연탄에 대한 수요 증가 등 대내적 변화를 ‘위기이자 기회’라 진단하고 “변화된 환경에서도 석공이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달 초 조직 개편을 통해 체제를 정비한 석공은 경제적 생산 체제로 전환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해외 유연탄 개발과 석탄 분야에서의 남북 협력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음을 밝혔다.

“국가 에너지의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유일한 부존 에너지원인 무연탄 개발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해외 유연탄 개발과 통일에 대비해 석탄 개발에 필요한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국내 석탄산업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석공이 국민의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며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신성철기자 newsman@




[2005-04-22 오전 11: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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