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무연탄과 폐플라스틱 이용 친환경 연료 개발
대한석탄공사, 1톤급 가스화 장치 개발에 성공
석탄과 폐플라스틱이 만나 친환경 에너지로 다시 태어난다. 우리공사는 국내 무연탄과 폐플라스틱(분리수거된 과자봉지류, 폐비닐류)을 혼합하여 성형연료로 만들고 이를 무공해 가연성 가스로 전환시키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그동안 국내 무연탄은 회분 함량이 높은 반면 발열량이 낮아 산업용 에너지로 사용하기 힘들고 가스화 추진에 부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또한 폐플라스틱은 약간의 가열에도 쉽게 녹아내려 투입구를 막아버리는 문제점과 가스화중 폭발 위험성이 존재하는 등 단독으로 가스화하는데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이 같은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폐플라스틱에 적절한 회분함량과 적정한 발열량을 가진 석탄과 혼합하여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혼합성형 연료를 개발하였다.
현재 하루 1톤의 연료를 소비하여 청정 가스연료를 생성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성공리에 마치고 2009년까지 10톤급 설비 개발을 준비 중으로, 상용화될 경우 폐기물의 재활용, 유류대체 효과 외에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 방지에 기여할 수 있어 플랜트 설비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리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무연탄과 폐플라스틱을 혼합한 가스화 기술은 통상 석탄가스화에 최소 수백억원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것과 달리 수억원 규모의 적은 연구비용으로 상용화에 성공하였다는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편 이 같은 연구를 우리공사가 에너지관리공단의 용역을 받아 수행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