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시스템은 지하막장에서 캐낸 석탄을 갱내 하부의 임시 저장고에 덤핑한 후 컨베이어 벨트로 상부의 수평갱도까지 운반하고 이를 다시 탄차에 실어 상부 선탄장까지 총 1km 구간을 운반해야 했다.
그 결과 항상 탈선과 재해 위험과 1일 12명이 2교대 작업으로 연 3000여명의 인력이 소요되고 또한 탄차에 의한 운반 용량도 한계점에 달하는 구조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석공은 2006년 1월부터 3년간 60억원을 투입해 수평갱도 700미터 연장 굴착, 컨베이어 벨트 1000 미터 신설, 갱밖에 1000 톤 규모의 석탄 저장고 시설 등의 공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시간당 340톤, 연간 75만 톤 이상의 고품질 석탄을 생산,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원스톱 자동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석탄공사는 지난 1월2일 삼척시 하장면 매봉산 지하에서 300만톤 규모의 신규 무연탄층을 발견한 바 있다. 평균 열량 6600kcal의 고품질 탄층은 도계광업소의 연 생산량 43만 톤을 기준으로 할 때 7년 이상 채탄 할 수있는 것으로 공사 경영개선의 기대감을 높여왔다.
준공식에서 조관일 사장은 "독한 경영으로 반드시 석공의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운송 시스템 뿐만 아니라 생산시스템도 첨단 자동화시키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