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석탄공사가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과 작업환경 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채탄용 로봇개발’이라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 대한석탄공사(사장 조관일)는 한국기계연구원, (주)하이드로메틱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과 추진해온 “지능형 자원개발 로봇”연구에 대한 정부의 30억원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10월 27일 11시 대전에서 착수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합니다.
□ 석탄공사는 지난 8월 24일 3개기관과 채탄용 로봇개발 협약식을 체결한후 정부 연구과제로 신청하여 타 로봇 연구과제와 1차, 2차까지 경합하고 전문가들이 평가한 결과, 자원개발 로봇의 중요성을 인정 받아 정부 지원과제로 선정되었습니다.
□ 처음 채탄로봇 개발의 아이디어를 낸 조관일 사장은 “만화적인 상상력이 현실로 실현되어 지상에서 원격조정을 통해 지하 작업장의 로봇이 석탄을 캐는 모습을 곧 보게 될 것이다. 이는 석탄공사의 새로운 비전을 의미하며 채탄로봇 개발, 해외광구 개발, 클린컴퍼니 달성 등 3가지 비전을 통해 달라진 석탄공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 국내 유일 에너지 자원인 석탄이 생산되는 막장은 출입구에서 지하로 2~7km를 들어가야 하므로 1일 작업시간이 4~5시간에 불과하며 채굴이 진전될수록 점점 더 심부화(深部化)가 됨으로써 생산성이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 석탄공사 기술진은 “금번 채탄로봇의 개발은 단순히 채탄용에 머물지 않고 극한 상황에서의 지하자원 개발 등 원천기술의 적용범위는 매우 넓으며 로봇개발이 현실화되면 탄광의 개념이 바뀌고 직원들의 노동강도 역시 완화될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습니다.
□ 석탄공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1세대 모델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로봇개발을 추진할 것이며, 향후에는 로봇을 생산하는 실증단지를 포함한 연구단지를 구상 하는 등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 향후 3년 이내에 채탄로봇의 현장배치가 시작되면 생산성이 30% 정도 높아지고 수지 개선 효과도 연간 250억 ~ 400억원에 이를 것이며석탄산업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석탄공사는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