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2010/12/19] '녹색 충전 일요일' 

[농촌사랑 운동본부] - 강원도 횡성 해오름 별말 마을 & 대한석탄공사

강원도 횡성 조항리 해오름 별말 마을에 '대한석탄공사'가 떴다!

농가의 대부분이 산더덕 재배를 생업으로 삼고 살아가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한파로 12월까지 산에 있는 더덕을 캐내지 않으면

그대로 버릴 수밖에 없어 잠을 못 이루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대한석탄공사 직원들은 찬바람과 싸워가며 더덕을 캐내고.

수확한 더덕을 마을 공동창고인 저온냉장고에 실어다 놓는데.

창고는 쌓인 작물들이 썩어, 정리가 시급한 상황!

1사 직원들은 공동 창고를 정리를 자처한다.

청소 후에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두부와 더덕을 함께 나눠 먹으며

푸짐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고마운 마음에 마을 회관을 내준 주민들.

그날 1사1촌의 밤은 여느 때보다 따뜻했다.

이튿날, 반가운 소식이 도착한다. 대한석탄공사에서 마을에 2천 여 장의 연탄을 기부,

연탄 배달 봉사를 하기로 한 것인데.

고향 길을 걷듯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골마을을 찾은 대한석탄공사 직원들과

손자, 손녀를 맞이하는 것처럼 환영해준 조항마을 주민들.

그들의 아름다운 인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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